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12월 마지막주 청약 시장은 서울 강동구에서 나오는 로또 분양이 주목된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마지막주(12월 28일~1월 1일)에는 전국 8개 단지에서 총 6302가구(일반분양 630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다음 주 공급 주택은 모두 일반분양이라는 것이 주목된다.

주요 분양 단지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힐스테이트고덕센트럴’ △충북 청주시 가경동 ‘가경아이파크5단지’ 등이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청약지는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5블럭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이다. 이 아파트는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7층, 7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01㎡, 809가구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 입주는 2023년 9월이다. 인근에 5호선 강일역이 내년 3월 개통 예정으로 대중교통망이 깔린 상태에서 입주 할 수 있으나, 도보로 30분 거리로 아쉽다. 도보권에 9호선 미사 연장 구간이 예정돼 있으나 2027년 개통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 생활 편의시설 구성은 막바지 단계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23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84㎡ 평형이 A~K까지 11종류나 있다. 분양가는 6억9980만~7억9520만원 사이다.

가장 높은 분양가는 전용 101㎡의 8억9990만원이다. 9억원 미만 주택은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 강남4구로 불리는 강동구라는 장점과 시세차익을 따져 청약에 도전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인근 ‘미사강변리버뷰자이’ 전용 98C㎡가 이달 7일 11억5000만원(7층)에 손바뀜 됐다. 바로 옆 단지인 ‘미사강변리버스위트칸타빌’ 전용 102㎡도 지난 8월 15일 11억9500만원(8층)에 실거래 됐다.

한강이 전망이 가능한 인근 아파트 중 동일 평형이 없어 일반적인 비교는 힘드나 통상 3~4억원 정도는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게 부동산업계 판단이다.

이 단지의 가장 큰 매력은 추첨 물량이다. 주택공급 규칙이 개정되며 전용 84㎡형의 15%가 생애 최초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됐다. 101㎡형의 50%도 추첨 물량이다. 약 200가구 이상이 추첨 물량으로 나와 큰 평형에서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로또’로 불리지만 청약 신청을 고민하는 사람도 많다.

우선 한강변이지만 동 배치와 낮은 층수로 정작 한강뷰 이점을 누리기 힘들 전망이다. 거실 창 중간에 기둥 같이 넓게 들어간 벽이 있어 답답한 평형도 있다. 동 배치도 채광에 방해 요소다.

전용 84㎡ 평형의 경우 타입이 10개를 넘어가지만 4베이 구조에서 벗어난 구조가 많다. 84㎡LB‧84㎡LC 타입 등은 맞통풍도 불가능하다.

역으로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한강뷰가 좋지 않거나 평형 선호도가 낮은 곳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1층은 외부 담장 없이 현관이 바로 연결되는 구조라 실수요자가 부담을 느낄 수 있겠다. 주민 커뮤니티도 외부의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해 향후 입주민 불만이 제기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이 단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매 제한 8년과 재당첨 제한 10년이 있다.

모델하우스는 4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인천 연수구 선학동 ‘한화포레나인천연수’, 강원 강릉시 내곡동 ‘강릉자이파인베뉴’, 경북 구미시 원평동 ‘구미IC광신프로그레스’ 등이다.

부동산114가 공개한 12월 넷째주(12월 28일~1월 1일) 아파트‧오피스텔 분양 일정.
부동산114가 공개한 12월 넷째주(12월 28일~1월 1일) 아파트‧오피스텔 분양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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