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이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토트넘의 가레스 베일이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구단 공식 SNS]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영국 프로 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통산 100호 골이 석연찮은 판정으로 다음으로 미뤄졌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공식전 99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20-2021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후반전에 투입돼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문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리그컵 8강전에서는 비디오 판독이 적용되지 않아 재판정도 불가능했다.

이날 토트넘은 2부 리그 팀인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3골을 기록해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은 스토크시티를 압박했으며 전반 22분 해리 윙크스의 크로스 패스를 가레스 베일이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추가골 없이 전반전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손흥민의 교체 투입으로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스토크시티의 역습으로 후반 8분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아왔고 조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주도권을 찾아오기 위해 후반 21분 루카스 모우라, 델레 일리를 빼고 에릭 라멜라와 무사 시소코를 투입했다.

후반 교체 카드로 스토크시티 골문을 두드리던 토트넘은 후반 25분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벤 데이비스가 잡아 골로 연결했다.

그리고 후반 31분 손흥민의 골이 이어졌으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면서 손흥민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해리 케인이 패스할 때 손흥민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는 판정이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36분 해리 케인이 골을 터트리면서 4강 진출 승부를 지었다.

한편 토트넘은 다음 6일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준결승전을 치른다. 브렌트퍼드는 8강전에서 뉴캐슬을 꺾고 4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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