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1가구 1주택법 정신 찬성”…김현미 임기 강제 연장되나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여당에서 발의한 ‘1가구 1주택법’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23일 변 후보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기본적으로 주거기본법 자체에 대해서, 정신에 대해선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변 후보자에게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1가구 1주택 보유‧거주’ 법안과 관련해 질문했다.

또 “1가구 1주택만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주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로 법안을 만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21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1가구 1주택 보유‧거주’ 법안은 사회주의적인 발상이라는 이유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변 후보자의 답변에 부동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현미 유임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부동산 커뮤니티서는 “차라리 김현미가 낫다”는 말이 잇따르고 있다. 김 장관은 최근 “아파트가 빵이라면 내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는 발언으로 비난 받은 바 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연내 처리를 강하게 주장하는 정의당 내에서도 ‘변창흠 불가’ 기류가 짙어지며 인사청문회 통과는 안갯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