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류현진이 2년 연속 '올 미국프로야구(MLB) 세컨드 팀'에 뽑혔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류현진의 '올 MLB 세컨드 팀' 선정을 축하한 토론토 구단.  [사진=연합뉴스]
MLB닷컴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류현진이 2년 연속 '올 미국프로야구(MLB) 세컨드 팀'에 뽑혔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류현진의 '올 MLB 세컨드 팀' 선정을 축하한 토론토 구단.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시아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좌완투수에게 주는 ‘워런 스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워런 스판상 선정위원회는 22일(한국시간) “류현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밝혔다.

워런 스판상은 메이저리그 전설적인 왼손 투수 워런 스판을 기리고자 제정한 상이다.

스판은 MLB 통산 750경기 363승 245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한 최고의 좌완 투수 중 한 명이다. 역대 좌완 투수 최다승 기록을 세우고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워런 스판상 선정위원회는 스판의 업적을 기리고자 1999년부터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수상자 총 21명이 나왔다.

류현진은 2019시즌에도 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해 수상 가능성이 높았지만, 패트릭 코빈(워싱턴 내셔널스)에게 아깝게 밀렸다.

그러나 올 시즌 다시 한번 맹활약을 펼치며 워런 스판상을 거머쥐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72개를 기록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좌완 투수 중 다승 3위, 평균자책점 2위, 최다 탈삼진 2위다.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며 MLB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아메리칸리그 부문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시상식은 개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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