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지난달 군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이 21일 제288회 영동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의결·확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영동군]
충북 영동군은 지난달 군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이 21일 제288회 영동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의결·확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영동군]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根派) 기자] 충북 영동군민의 복지향상과 지역발전을 이끌 2021넌도 영동군 살림살이 규모가 정해졌다.

21일 군에 따르면 군이 지난달 군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이 이날 제288회 영동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의결·확정됐다.

이는 2020년도 본예산 5396억 원보다 170억 원(3.1%)이 감소된 규모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지방교부세·세외수입 감소 등으로 감액 편성됐지만 올해에 이어 본예산 5000억 원 시대를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국·도비 보조사업이 본예산 기준 2024억 원을 확보, 첫 2000억 원 시대를 열며 각종 현안의 신속한 해결을 통한 지역발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올해 본예산 1746억 원 대비 278억 원 늘어난 것으로, 16% 증가한 금액이다.

군은 예산 확보를 위해 신규사업 발굴과 선제적 대응, 각종 공모사업 선정 등 박세복 군수를 필두로 중앙부처와 국회 주요 인사를 직접 만나고 전 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돼 전력을 기울인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예산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일반회계는 올해 4799억 원보다 53억 원(1.1%)이 감소된 4746억 원으로, 농림해양수산·산업중소기업·교통 및 물류·국토 및 지역개발의 경제 분야가 1463억 원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하고 사회복지예산도 1085억 원으로 단일분야로는 가장 많은 23%에 이른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 267억 원, 세외수입 113억 원, 지방교부세 2220억 원, 조정교부금 170억 원, 국·도비보조금 1803억 원, 내부거래 173억 원이다.

세출예산은 분야별로 일반공공행정 229억 원(4.8%), 공공질서 및 안전 348억 원(7.3%), 교육 45억 원(1.0%), 문화 및 관광 508억 원(10.7%), 환경 281억 원(5.9%), 사회복지 1085억 원(22.9%), 보건 78억 원(1.6%), 농림해양수산 774억 원(16.3%), 산업·중소기업 76억 원(1.6%), 교통 및 물류 238억 원(5.0%), 국토 및 지역개발 376억 원(7.9%) 등 전체적으로 올해 대비 1.1% 감소했다.

특별회계는 480억 원으로, 올해 596억 원보다 116억 원(19.5%) 감소됐으며 환경분야가 415억 원(86%)으로 단일 분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별회계 세출예산은 환경분야 415억 원(86.3%), 교통 및 물류분야 17억 원(3.6%), 사회복지분야 3억 원(0.5%),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22억 원(4.6%) 등 전체적으로 19.5% 감소했다.

주요 자체사업으로 ▲여자씨름단 창단 7억8000만 원 ▲송호관광지 일원 다목적광장 조성 5억 원 ▲경로당 가사도우미 지원 8억8000만 원 ▲시설하우스 설치 및 에너지절감시설 지원 27억 원 ▲과수원예 생력화장비 지원 7억 원 ▲군도5호선(신우재)선형개량공사 10억 원 ▲부릉지구 지표수보강개발사업 25억 원 ▲소하천 정비사업(어서실 외 5개소) 71억 원 ▲영동병원~귀골로 개설공사 15억 원 ▲영동산업단지 주변마을 지방상수도확장사업 20억 원 등이다.

아울러 주요 보조사업으로 ▲영동군가족센터 건립 22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15억 원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126억 원 ▲생명농업특화지구육성 25억 원 ▲전기자동차 민간지원 30억 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매곡면 외 3개면) 91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정비사업(마산지구 외 6개소) 180억 원 ▲경부선 영동가도교 확장사업 42억 원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33억 원 ▲레인보우 힐링센터 건립 57억 원 등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재정이 악화됨에 따라 전략적·효율적 재정운영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이에 군민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사업과 일자리창출, 경제활성화, 미래첨단농업 육성에 중점을 뒀다”며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군민의 권리와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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