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분양] GTX-B‧1호선 따라 수도권 분양 봇물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12월 넷째주 청약시장은 철길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14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넷째주에는 전국 20개 단지에서 총 1만4129가구(일반분양 987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분양 단지는 △서울 구로구 ‘힐스테이트신도림역센트럴’(오피스텔) △충남 아산시 ‘호반써밋그랜드마크’ △대구 중구 ‘동성로SK리더스뷰’와 경기도 행복주택 등이다.

이 중 교통이 편리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원활한 곳이 앞에 언급한 세 단지다.

오피스텔의 가장 중요한 청약 조건 중 하나가 직주근접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433-2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신도림역센트럴의 점수는 합격점에 가깝다. 1‧2호선이 지나는 환승역인 신도림역 도보 14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다.

신도림역에는 향후 GTX-B노선도 들어설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단지는 지하 6층부터 지상 20층으로 총 463실 규모다.

반경 3km 내외로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와 영등포 타임스퀘어‧현대백화점과 CGV가 입점한 NC신구로점이 있다. 자동차로 6분 거리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도 위치해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올해 8월 12일 이후 취득한 경우에 한해 재산세 과세대장에 주택수로 포함된다. 다만 오피스텔을 1채 보유했더라도 아파트 청약 시에는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호반건설이 충남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일대 5개 블록에 공급하는 ‘호반써밋그랜드마크’는 2021년 상반기 개통이 예정돼 있는 1호선 탕정역이 위치해 있다. 탕정역은 현재 1호선 아산역과 배방역 사이에 추가되는 역이다.

1호선 탕정역은 KTX‧SRT가 이용 가능한 아산역까지 한 정거장이면 도착 가능하다. KTX로는 40분 SRT로는 30분 정도면 서울에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이 지역은 삼성그룹이 탕정공장에 13조원 투자 계획을 밝혀 직주근접 단지로도 수요자 관심이 높다. 지난해 2월 인근 단지인 ‘탕정지구지웰시티푸르지오’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8.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예치금 조건이 충족된 만 19세 이상이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청약 가능하고 재당첨제한도 없다.

지하 2층부터 지상 28층, 32개동,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되며 총 3027가구(5개 블록 합계) 규모로 대단지 이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건설은 대구 중구 삼덕동2가 5번지 일원에 ‘동성로SK리더스뷰’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부터 지상 48층, 2개동, 총 335가구, 전용 84㎡ 단일로 조성된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대구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까지는 도보 9분 △대구 1호선 중앙로역까지는 도보 12분 △대구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은 도보 10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 핵심 상권인 동성로도 가까워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다음 주에는 경기도가 공급하는 행복주택인 △하남덕풍 △다산지금A5 △경기광주역 등의 청약이 예정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4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앞두고 있다. 경기 성남시 고등동 ‘판교밸리자이’, 경기 화성시 봉담읍 ‘봉담자이라피네’, 충남 아산시 신창면 ‘아산삼부르네상스더힐’ 등이 오픈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