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이 리버풀전에서 리그 11호골을 터뜨리며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통산 100번째 골까지 한 골이 남았다.

손흥민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벌어진 리버풀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전반 33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역습 기회에서 지오바니 로 셀소의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침착한 오른발슛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손흥민의 리그 11번째 득점(4도움)이자 시즌 14호골(7도움)이다.

이 골로 손흥민은 아스날전(1골 1도움)과 크리스탈 팰리스전(1도움)에 이어 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리버풀을 상대로는 2017년 10월 리그 맞대결(토트넘 4-1 승)이후 3년 만의 골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론 통산 99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64골, FA컵에서 12골, 리그컵에서 3골, 유럽 클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에서 20골을 기록했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이상 11골)과 리그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안타깝게도 이날 토트넘은 후반 45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피르미누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11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한 토트넘은 7승 4무 2패 승점 25점으로 선두 자리를 리버풀에 넘겨주고 2위로 물러났다.

다만 손흥민은 현지 언론 등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았다. 영국 BBC는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6.09점을 매겼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두 번째로 높은 손흥민에게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0일 레스티 시티를 상대로 리그 12호골이자 토트넘 통산 100호골에 도전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