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3주 연속 30%대를 기록하는가 하면 부정평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4∼16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1.5%p 오른 38.2%로 조사됐다. 지난 11월 4주(43.8%)에서 12월 2주(36.7%)로 2주간 7%p 넘게 빠지며 급락세를 탄 것과 비교하면 소폭 반등했지만 3주 연속 30%를 벗어나지 못했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6.2%p), 서울(6.1%p)에서 상승했고,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4.7%p)과 중도층(3.9%p)에서 올랐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9%p 오른 59.1%로,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60%에 육박했다. 모름·무응답은 2.4%p 감소한 2.7%였다. 긍·부정평가간 차이는 20.9%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p) 밖이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계속해서 하락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2개월 징계를 재가해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안이 현실화된 데 대해 국민 과반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폴리뉴스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총장의 '징계가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54.2%를 기록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당초 거론되던 해임·면직보다는 수위가 낮아졌지만 현직 검찰총장의 정직은 검찰의 정치적 독립을 장담해온 현 정권에게 중대 오점으로 남을 수 있다"며 "윤석열 징계는 잘못이라는 국민 과반의 비판 여론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6.31%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7%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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