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손흥민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손흥민이 2020년 K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개인 통산 5번째로 '올해의 선수' 상을 차지했다. 2013년, 2014년, 2017년, 2019년에 이어 올해까지 수상하면서 남자 부문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대표팀 주장으로  지난달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멕시코, 카타르와 A매치 2연전에서 팀을 이끌었고, 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는 13골 7도움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득점 공동 2위로 활약 중이다. 10월에는 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올해의 여자 선수 상은 장슬기(인천 현대제철)가 수상했다. 장슬기는 2018년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여자 부문 역대 최다 수상은 5회 수상을 기록한 지소연이다.

장슬기는 2월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대표팀의 3-0 승리를 주도했다.

소속팀에서도 이번 시즌 현대제철의 여자실업축구 WK리그 통합 8연패 주역으로 활약했다.

올해의 골은 조규성(전북 현대)에게 돌아갔다.

조규성은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이란전에서 인상적인 중거리 슛 골을 넣었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포항제철고를 3관왕(K리그 U-18 챔피언십, 부산MBC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 올린 백기태 감독과 올 시즌 여자실업 축구리그에서 현대제철을 두 차례나 꺾어 저력을 보여준 송주희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녀 유망주를 선정하는 영플레이어상은 원두재(울산 현대)와 추효주(울산과학대)가 수상했다.

올해의 선수는 51개 축구협회 출입 언론사 기자단과 축구협회 기술부문 전문가 19명의 투표 결과를 50%-50%로 합산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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