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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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여성긴급전화1366 인천센터(센터장 양시영)가「디지털성범죄 피해 사례와 피해자 지원 방안」을 주제로 '디지털성범죄 피해 사례 컨퍼런스'를 12월 10일 온라인 줌(ZOOM)형식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디지털 성범죄 피해 사례 컨퍼런스'는 전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며, 피해 사례에 대한 현황 분석과 효율적인 개입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률, 수사, 정책, 교육, 상담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토론과 질의를 통해 같이 고민해보는 취지로 개최됐다.

1부에서는 여성긴급전화 1366인천센터, 인구보건복지회 인천지부 부설 성폭력상담소, 디지털 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사례 발표로 체계적인 지원 체계 확립과 연대에 대한 의지를 다짐했다.

뒤이어 2부에서는 백소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윤상연 경찰대학교 치안정책연구소 연구원의 발제로 법률 지원상의 문제점 및 법적 규제 강화와 정책 제안, 채팅 피해의 위험성과 현황 발표가 이어졌다. 백소윤 변호사는 피해자가 사건 해결의 의지를 포기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가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이 제일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정의했다.

마지막 토론시간에는 전남숙 인천시교육청 장학사와  송민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성폭력수사대 경위, 박성혜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지원센터 팀장, 여성권익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사지원상의 효율적인 접근 방향 논의, 청소년 온라인 실태,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적 접근, 연령별 맞춤형 성인지 교육, 가해자 재범방지 교육 활성화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박명숙 시 여성정책과장은 "최근의 N번방 사건과 같이 날로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요구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이번 컨퍼런스가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더욱 안전하고 폭력 없는 사회로 나아가는 지향점을 찾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진 요즘 인천시에서도 컨퍼런스에서 제시되는 방안들에 대해서 면밀히 검토 후 정책에 반영하여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시영 여성긴급전화 1366인천센터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피해자가 낙인에 대한 두려움 없이 지낼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 제공을 약속하며, 피해자의 자존감 회복, 일상생활로 복귀를 위한 노력과 근절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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