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은석 CJ제일제당, 강신호 CJ대한통운, 강호성 CJ ENM 신임대표 [사진=CJ그룹]
(왼쪽부터) 최은석 CJ제일제당, 강신호 CJ대한통운, 강호성 CJ ENM 신임대표 [사진=CJ그룹]

[이뉴스투데이 김보연 기자] CJ그룹이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등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총 78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1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는 최은석 CJ주식회사 경영전략총괄이,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 CJ ENM 신임 대표이사에는 강호성 CJ주식회사 경영지원총괄이 각각 내정됐다.

최은석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는 전략과 재무에 능통한 대표적인 50대 기수로서 최근 네이버와의 업무 협력을 성사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일제당에서 K푸드의 세계 진출을 주도했던 강신호 대표는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돼  택배노동자 문제 해결과 함께 CJ대한통운의 미래 성장을 이끈다.

강호성 CJ ENM 신임 대표이사는 그룹 법무실장 경험을 살려 위기관리, 컴플라이언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 등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 △CJ CGV 허민회, △중국본사 윤도선, △CJ프레시웨이 정성필, △CJ푸드빌 김찬호, △CJ LiveCity 신형관, △CJ Feed&Care 김선강 대표이사가 각각 내정됐다.

CJ주식회사 경영전략총괄에는 임경묵 전략기획팀장이 선임됐다.

CJ는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사업환경 변화 등 대내외 위기상황에 대처하고 미래 대비에 나설 수 있는 CEO들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능력 있는 젊은 인재 중심의 임원승진도 단행됐다.

허민호 CJ ENM 오쇼핑부문대표가 총괄부사장으로, 김찬호 CJ푸드빌 대표이사가 부사장대우로 승진하는 등 총괄부사장 1명, 부사장대우 13명, 상무 26명이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CJ ENM 상무도 이날 부사장 대우로 승진했다.

신임 임원(상무대우)은 지난해의 2배 규모인 38명으로 확대됐다. 이중 밀레니얼 세대인 80년대생 여성 5명을 비롯해 8명의 여성임원(21%)이 탄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임 임원 38명의 평균나이는 45세로 최근 2년 사이 2살 낮아졌다. 연공보다 능력경쟁을 통한 젊은 인재의 과감한 발탁으로 그룹 전반의 세대교체 가속화를 예고한 셈이다.

CJ관계자는 “2020년은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 혁신성장과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한 질적 성장과 미래 대비에 주력한 한 해 였다”면서 “2021년 역시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와 뉴노멀 시대에 적극 대비하여 글로벌 생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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