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서울미디어그룹이 9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경제‧사회 전반적인 트렌드와 기관‧기업의 성장 동력을 모색했다.

서울미디어그룹은 이날 서울 페럼타워에서 ‘코로나가 바꾼 미래, 책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창사 50주년 기념 비전포럼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됐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띄어 앉기, 체온체크 등 철저한 방역이 이뤄졌다.

[사진=최현식기자]
서울미디어그룹이 9일 창사50주년을 기념해 '코로나가 바꾼 미래 책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비전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최현식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강연에 앞선 영상 축전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우리사회에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김수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 정광영 한국잡지협회장, 양영근 한국전문신문협회장, 문철수 전 한국언론학회 회장 등 각계 각층 오피니언 리더의 영상 축전도 이어졌다.

방재홍 서울미디어그룹 회장은 “서울미디어그룹 창사 50주년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반세기 역사를 함께한 임직원을 추켜세웠다.

방 회장은 “50년의 세월은 우연히 다다를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며 “수많은 장애물을 넘고 그 시대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내면서 정체성과 고유의 가치를 지킨 것은 긴 시간 임직원이 함께 있었기 때문”이라고 감회를 전했다.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진행된 ‘서울 미디어그룹 창사 50주년 비전포럼’에서 강연 중인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최지혜 박사. [사진=최현식 기자]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진행된 ‘서울 미디어그룹 창사 50주년 비전포럼’에서 강연 중인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최지혜 박사. [사진=최현식 기자]

서울미디어그룹 창사 50주년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의 축전 이후, 최지혜 박사는 ‘코로나가 앞당긴 미래, 더욱 빨라진 변화의 속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 박사는 “코로나19로 우리 삶의 변화가 있었지만 이는 우리 삶의 방향을 바꾼 것이 아닌 앞으로 예정돼 있는 방향이 좀 더 빨리 다가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 기업의 소비자층 확장에 걸리는 최소한 3년이라는 시간이 코로나 19로 몇 개월 만에 소비자층이 확대된 마켓컬리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코로나 포스트 시대에 펼쳐질 시대적 방향도 제시했다.

이날 제시된 키워드는 △브이노믹스(V-nomics) △레이어드홈 △자본주의키즈 △거침없이 피보팅 △롤코라이프 △#오하운 : 오늘 하루 운동 △N차 신상 △CX 유니버스 △레이블링 게임 △휴먼터치 등이다. 최 박사는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바뀔 시대에서 대응방안과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이해와 대응도 주문했다.

특히 브이노믹스를 거론하며 국내 경제의 K자형 회복세를 예상하기도 했다.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진행된 ‘서울미디어그룹 창사 50주년 비전포럼’에서 강연 중인 임홍택 작가. [사진=최현식 기자]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진행된 ‘서울미디어그룹 창사 50주년 비전포럼’에서 강연 중인 임홍택 작가. [사진=최현식 기자]

이어진 강연에서 ‘90년대생이 온다’의 저자 임홍택 작가는 나와 다른 존재들과의 소통과 공존 방향을 제시했다.

임 작가는 기업들이 밀레니얼 세대 중심의 신(新)문화 조성 움직임을 경계하기도 했다.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조직 구성원들의 공감이 전제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임 작가는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에 갈등을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접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정세대가 아닌 모두를 위한 방안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서울미디어그룹은 창사 50주년 기념 비전포럼을 통해 앞으로 50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영상=안경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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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5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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