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위례포레샤인’ 17단지. [사진=한화건설]
서울 송파구 ‘위례포레샤인’ 17단지. [사진=한화건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12월 둘째주 청약시장은 서울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분양이 눈에 띈다.

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둘째주(12월 7~11일)에는 전국 16개 단지에서 총 1만3227가구(일반분양 9838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분양단지는 △서울 송파구 ‘위례포레샤인’(15‧17단지) △경기 고양시 ‘덕은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경기 오산시 ‘오산롯데캐슬스카이파크’ △경북 경산시 ‘중산자이’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2042가구는 시세대비 6억원 가량 저렴해 ‘로또 청약’으로 불린다.

위례포레샤인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서울 송파구 거여동 위례지구 A1-12BL(15단지 394가구)와 A1-5BL(17단지 1282가구)에 공급한다. 일반분양 분은 각각 70가구, 220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15단지가 3.3㎡ 당 1900만원, 17단지가 3.3㎡ 당 2000만원 선이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각각 6억5000만원, 6억7000만원대다. 인근 송파위례22단지한라비발디가 전용면적 85㎡가 9월 11억7500만원(8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6억 가량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청약 일정이 같아 중복 청약은 불가능하다. 공공분양으로 무주택자만 신청 가능하다. 전매제한과 재당첨 제한 기간은 당첨일로부터 10년이다. 거주 의무기간도 최초 입주 시점으로부터 5년이다.

서울시 2년 이상 거주자에 50%, 수도권 거주자에 50%가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이 적지만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다. 다만 20분 가량 걸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입주는 2021년인데 역내 가까운 트램은 빨라야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덕은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는 올초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 내에 공급되는 주상복합이다. 총 366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193가구다. 일반분양 100%가 고양시 2년 거주자에 우선 공급된다. 덕은지구는 서울 상암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위례포레샤인과 같이 공공택지 분양으로 전매제한 8년에 재당첨제한 10년 기간이 있다.

앞서 분양한 인근 호반써밋DMC힐즈는 3.3㎡ 당 1965만원으로 덕은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3.3㎡ 당 1490만원)가 면적당 475만원 더 저렴하다. 차액은 저렴한 택지비 덕이다. 전용면적 84㎡(A‧B) 기준 분양가는 4억2500만~4억8900만원 선이다.

인근 상암동 동일면적 아파트가 최근 11억원에 거래돼 6억원 가량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인근 상암월드컵파크11단지 전세 시세가 4억8000만~5억1000만원이다. 오히려 전세가에 가까운 매매가다.

아쉬운 점은 단지 앞 원종홍대선이 2030년 개통 예정으로 아직 대중교통망이 제대로 확보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시공사가 삼정건설로 브랜드 주택이 아닌데다 난지 물재생센터가 인근에 있어 악취가 예상되는 점도 약점이다.

모델하우스는 10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앞두고 있다. △서울 도봉구 도봉동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오피스텔) △경기 용인시 고림동 ‘힐스테이트용인둔전역’ △충남 아산시 탕정면 ‘호반써밋그랜드마크’ △부산 동래구 안락동 ‘안락스위첸’ 등이다.

부동산114가 공개한 12월 둘째주(12월 7~11일) 아파트‧오피스텔 분양 일정.
부동산114가 공개한 12월 둘째주(12월 7~11일) 아파트‧오피스텔 분양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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