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년만에 최대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3년만에 최대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삼성전자가 2018 정기임원인사 이후 최대폭의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세대교체에 들어갔다. 이번 인사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수요에 대한 적기 대응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지난해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을 감안해 승진인사 폭이 크게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4일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명 등 총 214명이 승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6070세대가 대거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은 1962년생, 전무 1966년생, 상무 1968년생이 최고령이다. 이에 앞서 진행된 사장인사에서 이재승, 이정배, 최시영 사장은 1960년, 1967년, 1964년생이다. 일각에서 예상했던 직급별 상한연령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경영성과와 탁월한 리더십을 겸비한 핵심인재 31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패널 가격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별 부품 공급 운영 불확실성을 해소한 고승환 VD사업부 구매팀장과 가전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로 비스포크 등 고객 맞춤형 혁신 제품 라인업 강화와 판매 확대를 통해 가전 연간 매출 기네스 달성에 기여한 이강협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김상학 무선사업부 NC개발팀장 △최방섭 SEA법인(미국) 모바일 비즈니스장, △최승범 삼성리서치 기술전략팀장 △윤태양 글로벌인프라총괄 평택사업장 △이석준 시스템LSI사업부 LSI개발실장 △황기현 반도체연구소 파운드리 공정개발팀장 △한인택 종합기술원 재료(Material)연구센터장 등이 부사장에 올랐다.

성과주의 원칙을 반영한 발탁인사도 매년 확대되고 있다. 2017년 8명, 2018년 13명, 2019년 18명에서 지난해 24명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1명이 더 늘어 25명이 발탁인사를 통해 승진했다.

이기수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 이준희 네트워크 사업부 선행개발그룹장은 발탁인사를 통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들은 각각 혁신 가전 기획과 개발을 통한 가전시장 선도, 5G vRAN(기지국 가상화 기술) 상용화 주도를 통한 미국 Verizon 등 대형 수주와 기술 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조직 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이 되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외국인과 여성에 대하 승진 문호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 2018년 정기인사 이후 삼성전자는 꾸준히 10명 대의 외국인·여성임원을 배출하고 있다.

스틴지아노 SEA법인 CE 비즈니스장은 미국 CE 영업 전문가로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통해 코로나 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미국 CE 매출 지속성장과 수익성을 제고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메노 SEBN법인장(네델란드), 드미트리 SERC법인(러시아) CE B2C팀장, 아라이(Seishu Arai) DS부문 일본총괄 영업팀장은 각각 전무와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에 승진한 여성임원은 한상숙 VD사업부 서비스 비즈니스팀 부팀장, 유미영 생활가전사업부 S/W개발그룹장 조인하 SENA법인장(스웨덴) 김수진 경영지원실 글로벌협력(Global Public Affairs)팀 박진영 DS부문 설비구매그룹장 등이 전무로 승진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인력 승진을 확대해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지난해 10명이던 소프트웨어분야는 올해 21명으로 크게 늘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윤장현 무선사업부 소프트웨어 플랫폼팀장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무선 S/W 개발을 총괄하며 S/W 플랫폼 개발, UI 고도화를 통한 스마트폰 기술 경쟁력 및 소비자 경험 강화 주도했다. 또 이종열 메모리사업부 소프트웨어개발팀장은 스토리지용 펌웨어(Firmware) 소프트웨어 전문성과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도를 기반으로 SSD, UFS 등 솔루션 제품의 경쟁력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다음 주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세트부문]

◇부사장승진

▲고승환 ▲김경환 ▲김이태 ▲김학상 ▲성일경 ▲윤장현 ▲이강협 ▲이기수 ▲이병준 ▲이준희 ▲장성재 ▲정현준 ▲주창훈 ▲최방섭 ▲최승범 ▲홍두희 ▲JosephStinziano(스틴지아노)

◇전무승진

▲고대곤 ▲김강태 ▲김경훈 ▲김기훈 ▲김병도 ▲김상우 ▲김세호 ▲김수진 ▲김인식 ▲김정식 ▲김창업 ▲문승도 ▲박성호 ▲배광진 ▲안재우 ▲오치오 ▲원종현 ▲유미영 ▲윤종덕 ▲윤준오 ▲이광렬 ▲이기호 ▲이시영 ▲이원준 ▲이학민 ▲이헌 ▲장문석 ▲정재신 ▲정호진 ▲조인하 ▲한상숙 ▲황태환 ▲MennoVanDenBerg(메노)

◇상무승진

▲공병진 ▲권기덕 ▲권영재 ▲권태훈 ▲권호범 ▲김륭 ▲김문수 ▲김민우 ▲김상윤 ▲김성구 ▲김용훈 ▲김은하 ▲김재홍 ▲김찬무 ▲김찬호 ▲김태훈 ▲김현종 ▲노수혁 ▲라병주 ▲박민규 ▲박성제 ▲박장용 ▲박재현 ▲박준영 ▲박충신 ▲박행철 ▲박형민 ▲배희선 ▲손석준 ▲신규범 ▲안대현 ▲양시준 ▲염강수 ▲오창호 ▲유한종 ▲이경준 ▲이대성 ▲이동진 ▲이상수 ▲이성원 ▲이승철 ▲이승호 ▲이윤경 ▲이윤수 ▲이정원 ▲이준 ▲이지훈 ▲이현우 ▲임아영 ▲장우영 ▲장준희 ▲전소영 ▲전승수 ▲전진규 ▲정희재 ▲조유성 ▲조익현 ▲조철형 ▲조희권 ▲주형빈 ▲최경수 ▲최병철 ▲최병희 ▲최영일 ▲최재혁 ▲최종무 ▲한종호 ▲허진욱 ▲허훈 ▲현대은 ▲DmitryKartashev(드미트리)

◇Master선임

▲문한길 ▲정석재 ▲최항석 ▲함명주

◇전문위원전무급승진

▲김용재 ▲박철우 ▲정서형

◇전문위원상무급승진

▲권춘기 ▲김재진 ▲윤여완 ▲최호규

 

[DS부문]

◇부사장승진

▲권상덕 ▲김민구 ▲김상규 ▲심은수 ▲윤태양 ▲이석준 ▲이성수 ▲이종열 ▲최길현 ▲최완우 ▲한인택 ▲한진만 ▲홍형선 ▲황기현

◇전무승진

▲고관협 ▲박성준 ▲박진영 ▲신성우 ▲안상호 ▲안정착 ▲엄재훈 ▲오종훈 ▲이근호 ▲이상재 ▲이은철 ▲이재열 ▲이진엽 ▲조상연 ▲조필주 ▲지현기 ▲최기환 ▲최승걸 ▲최용원 ▲최윤준 ▲최창규 ▲피재걸

◇상무승진

▲고주현 ▲고택균 ▲구봉진 ▲권오겸 ▲김경태 ▲김명오 ▲김봉수 ▲김석희 ▲김시우 ▲김용상 ▲김윤재 ▲김태정 ▲노강호 ▲노승남 ▲박동욱 ▲박봉일 ▲선동석 ▲손동우 ▲송기재 ▲신민호 ▲신인철 ▲이강규 ▲이윤성 ▲이호 ▲임재우 ▲장순복 ▲전대호 ▲전진완 ▲정승진 ▲정용덕 ▲정재용 ▲조욱래 ▲진인식 ▲천기철 ▲최삼종 ▲최윤석 ▲최현호 ▲홍준식 ▲SeishuArai(아라이)

◇Fellow선임

▲윤보언

◇Master선임

▲김상준 ▲김익수 ▲문성욱 ▲배근희 ▲성석강 ▲손영훈 ▲우동수 ▲이민우 ▲임현욱 ▲전찬희 ▲조정현 ▲최윤석

◇전문위원전무급승진

▲오경석 ▲임석환 ▲주혁

◇전문위원상무급승진

▲이병진 ▲황호송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