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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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내년에 주택 매입 계획이 있는 사람이 다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이 지난달 9∼22일 자사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3087명을 상대로 모바일 설문(표본오차 ±1.76%P, 신뢰수준 95%)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9.1%(2134명)가 내년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기존 아파트(46.9%)를 매입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신규 아파트 청약(29.1%), 아파트 분양권‧입주권(8.6%), 연립‧빌라(8.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앞두고 아파트 청약에 관심을 보인 응답자 비율은 2020년(24.9%)보다 4.2%p 늘었다.

직방은 “내년에 시작될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으로 분양 시장에 관심이 커지면서 주택 매입 수단으로 아파트 청약에도 관심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주택 매입 비용 계획은 ‘3억원 초과∼5억원 이하’가 36.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3억원 이하’(36.5%), ‘5억원 초과∼7억원 이하’(13.5%), ‘7억원 초과∼9억원 이하’(7.7%) 등 순이었다.

수도권의 경우 비교적 주택비용이 적은 서울 강북이나 경기도권 아파트나 빌라‧오피스텔 등에 더욱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매입 이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37.7%)이 가장 많았으며 ‘거주지역 이동’(17.3%), ‘면적 확대‧축소 이동’(12.0%), ‘본인 외 가족 거주’(10.4%), ‘시세 차익 등 투자목적’(10.3%)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 주택 매도 계획에는 현재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1464명) 중 63.3%(926명)가 ‘있다’고 응답했다.

주택 매도 이유로 세금 부담을 손꼽은 응답자는 전체 10% 수준으로 많지 않았다. 이보다 급증한 주택가격에 다주택 처분‧차익 실현 목적으로 매매하려는 사람이 3%p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세금부담을 높여 다주택자 매물을 내놓도록 유도하고 있으나 급증한 주택 가격이 정책 효과를 상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응답 순으로 △거주지역 이동(33.4%) △면적 확대‧축소 이동(31.7%) △다주택 처분‧차익 실현(12.9%) △늘어날 종부세‧보유세 부담(10.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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