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3일 이사회와 18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장 후보 최종 면접을 진행하고 손 전 부위원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 지원자는 손 전 부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5명이었으나 손 전 부위원장이 최종 낙점됐다.

손 전 부위원장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기획재정부 국제기구과장,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G20기획조정단장,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위는 이날 한국거래소를 감사원 감사대상으로 지정하려는 국회 움직임에도 제동을 걸었다. 

앞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당 의원 11명은 한국거래소를 감사원 감사대상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금융위는 이에 대해 "공공기관 이외에 국가의 출자나 예산지원이 없는 기관 중 감사원 감사대상으로 지정된 전례가 없다"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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