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온라인 아동정책 시민참여 100인 토론회’ 개최. [사진=인천 서구]
서구, ‘온라인 아동정책 시민참여 100인 토론회’ 개최. [사진=인천 서구]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지난 28일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아동, 부모, 아동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아동정책 시민참여 100인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자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의 향후 4년간의 길을 만들어가기 위해 100여 명의 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서구는 18세 미만의 아동이 10월 기준 95347명(아동비율 17.5%)으로 인천에서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임에 따라, 아동을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아동을 위한 도시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해왔다.

이를 토대로 지난 2017년 11월 인천 최초로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바 있으며, 2021년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유니세프는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아동과 시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시민의견수렴 과정을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을 위한 필수이행과제로 규정해왔다.

이에 서구는 내실 있는 시민의견수렴을 위해 유니세프에서 제시한 ‘시민의견수렴 업무지침’에 기초해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온라인 비대면 시민참여 토론회를 준비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2019년 시행했던 아동친화도조사 6개 영역(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별로 긍정적 응답이 가장 낮게 나온 의제에 대해, 참가자 100여 명이 10개의 조로 나뉘어 토론에 참여했다. 제1토론은 문제점에 대한 원인 토의, 제2토론은 해결 방안 토의 및 서구의 슬로건을 제시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3시간에 걸쳐 펼쳐진 밀도 있는 열띤 토의 끝에 ‘놀이터나 공터에서 안전한 보행이 가능하도록 인도, 자전거, 킥보드 등의 이용구역 구분 표시’, ‘아동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방안 정례화’, ‘아동의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 놀이공간으로 휴관 또는 다른 용도로 사용 중인 시설 활용’ 등 다양한 의견들이 수렴됐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는 아동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그것을 반영해가는 것이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며 “우리 아동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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