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행을 확정 지은 한국 SF영화 '승리호'.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행을 확정 지은 한국 SF영화 '승리호'. [사진=넷플릭스]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한국 우주 SF영화 ‘승리호’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넷플릭스는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주연 SF영화 ‘승리호’를 넷플릭스로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영화 ‘승리호’는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만든 조성희 감독이 연출하고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이 출연한다. 한국인 캐릭터들이 우주에서 활약하는 최초의 SF 블록버스터라는 점때문에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당초 극장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개봉이 수차례 연기된 끝에 결국 넷플릭스행을 택했다. 

영화 ‘승리호’는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송중기),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리더 장선장(김태리), 갱단 두목 출신의 기관사 타이거 박(진선규), 잔소리꾼이지만 남다른 매력의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유해진)로 이뤄진 승리호의 선원들이 온 우주의 관심이 쏠린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팔아 큰돈을 벌어보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를 제작한 메리크리스마스 유정훈 대표는 “코로나 19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과 콘텐츠 유통에 대한 기존 환경 및 디지털 사이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후속적인 슈퍼 IP 확장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의 높은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반조성을 위해 넷플릭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승리호’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 31개 언어의 자막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개봉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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