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코로나19 양성 판정···코로나 직격탄 맞은 축구대표팀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최근 오스트리아 원정길에 오른 축구대표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격수 황희찬(라이프치히)과 스태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7일 카타르와의 평가전 이후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황희찬과 스태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오후 발표했다. 이번 추가 확진으로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확진된 인원은 총 10명(선수 7명·스태프 3명)으로 늘었다.

축구대표팀은 이번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다. 멕시코전을 앞둔 지난 13일 실시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황인범(루빈 카잔)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조현우(울산 현대) △이동준(부산 아이파크)과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14일 진행된 재검사에선 김문환(부산 아이파크)와 나상호(성남FC)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카타르전을 앞두고 실시된 진담 검사에선 스태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스태프는 오스트리아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간다. 축구협회는 전세기로 이들을 조속히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 중 5명은 19일 오후 입국 예정이며, 해외파 선수는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다음달 19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팀 △FC서울 △울산 현대 △전북 현대 소속 선수들은 현지에서 도하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