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하는 삼성 투수 윤성환. [사진=연합뉴스]
역투하는 삼성 투수 윤성환.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2015년 해외 원정도박 파문으로 몸살을 앓았던 삼성 라이온즈(삼성)가 또다시 도박설에 휩싸였다. 이에 대상자로 거론된 윤성환이 도박관련 혐의를 정면반박 했다.

16일 스포츠서울이 경찰의 불법 사설도박장 운영 조직 검거 수사에 삼성 투수 A씨가 관련돼 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기사에 거론된 A씨는 윤성환(39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윤성환은 상습 도박으로 100억원대 빚을 져, 조직원들이 수시로 찾아와 빚 독촉을 할 정도였다. 윤성환은 2달째 잠적한 상황이며 도박빚은 야구 관계자들 사이에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졌다고 언급됐다.

이에 윤성환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나는 잠적한 적이 없다. 도박 문제는 더더욱 사실이 아니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윤성환은 잠적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2021시즌 삼성과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팀에서 은퇴하고자 했으나 구단과 연락이 잘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성환은 자신의 도박 빚 문제도 정면반박 했다.

채무는 사실이나 도박과 무관하며 조직 폭력배와 연루됐다는 건 더더욱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윤성환은 경찰조사를 통해 억울함을 풀고 싶다고 밝혔다. 

윤성환은 2004년 삼성에 입단해 한 팀에서만 뛰었다. 삼성 프랜차이즈 최다인 135승을 거뒀고, 2011∼2014년 4시즌 동안 팀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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