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웹 세미나 ‘위드 코로나시대, 미 대선 이후 포트폴리오 전략’ [사진=유튜브]
SC제일은행 웹 세미나 ‘위드 코로나시대, 미 대선 이후 포트폴리오 전략’ [사진=유튜브]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금융 전문가는 최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고, 코로나19 백신 출시가 임박하면서 한국 증시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SC제일은행은 12일 오후 이같은 주요 이슈 관련 투자 동향을 전하는 웹 세미나 ‘위드 코로나시대, 미 대선 이후 포트폴리오 전략’을 진행했다. 펀드 애널리스트 박순현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부장과 투자전략가 홍동희 팀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이들은 “올해 최대 불확실성 요인을 미국 대선으로 꼽은 만큼 이번 대선 결과가 정책 변화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사적으로 대선 후 집권 1년 차에 미국 주식이 대체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는 점도 향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외 정책과 재정 지출 등에서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미국은 경기 회복을 위해 재정 지출을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미국 대외 정책 관련해서 중국과 패권 다툼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트럼프 정부보다는 상대적으로 일관된 정책 운영이 예상된다.

박순현 부장은 “일관된 정책으로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수출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와 중국 등 아시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국가 코로나19 재확산과 백신 개발 관련 전망도 제시했다. 백신 개발 기대감과 추가 정책 지원이 내년 글로벌 경제 향방을 회복 쪽으로 이끌어갈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백신과 치료제가 대중에게 보급되는 시점까지는 피해 산업과 취약 계층에 대한 재정 지원 역시 불가피한 만큼 경기 모멘텀 둔화가 계속될 수 있다.

홍동희 팀장은 “백신 안정성 우려가 해소된다면 내년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다”며 “요식업 등 일상과 가까운 업종부터 회복세를 보인 후 항공, 크루즈 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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