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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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S20, 플립, 폴더2 등이 선방하고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늦어진 탓으로 보인다.

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레치 애널리틱스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3.7%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은 30.2%, LG전자는 14.7%를 차지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7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애플은 매년 3분기 말쯤 신제품을 출시해왔으며 4분기에 판매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이례적 성적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보인다. 애플이 코로나로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아이폰12 시리즈의 출시가 예년보다 한 달가량 늦어졌다. 삼성전자는 아이폰12 시리즈 출시가 늦어지는 틈을 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올해 3분기 기준 80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21.9%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14.1%로 2위에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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