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두산과 kt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로  최원준(왼쪽)과 데스파이네가 등판한다. [사진=연합뉴스]
10일 두산과 kt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로 최원준(왼쪽)과 데스파이네가 등판한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kt와 두산의 10일 2020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PO) 2차전 선발투수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최원준이 출격한다. 양팀 투수 모두 상대 전적이 좋지 않아 1차전과 달리 타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두산을 네 차례 만나 23이닝을 소화했지만 1패, 평균자책점 7.04로 부진했다. 최원준 역시 올해 kt 상대로는 5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89다.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15승8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홀로 207⅔이닝을 책임지며 팀 내 1선발을 든든히 지켰다. 최근 10월에는 부진해 7차례 선발등판 1패, 평균자책점 6.29였다. 이에 따라 이강철 kt 감독은 데스파이네를 PO 1차전 불펜으로도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1차전은 윌리엄 쿠에바스를 불펜으로 활용했다. 데스파이네는 9일을 쉬고 10일 만에 선발등판하게 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1차전은 도전하는 팀으로서 정말 열심히 뛰었고 경기 내용에선 대등하게 갔다”며 “선수들이 잘 적응한 만큼 2차전에는 더 좋은 경기를 치를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원준은 준PO에서 불펜으로 나왔다. 4일 PO 1차전에선 1⅓이닝 동안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반면 5일 PO 2차전에선 1⅓이닝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부진했다.

최원준은 5일 준PO 2차선 선발로 등판한 라울 알칸타라 대체 선발이다. 알칸타라는 이 경기 때 목에 담 증세로 고전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알칸타라가 PO 2차전은 무리라고 봤다”며 “지금은 (불펜에서) 함덕주가 열쇠이고 기본적으로 김민규, 박치국 등이 상황을 보며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PO 1차전은 크리스 플렉센과 소형준의 선발 대결해, 9회초 대타 김인태 결승타로 두산이 3:2 선승했다.

2차전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저녁 6시30분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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