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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2020년 3분기(연결기준) 매출액 5974억원, 영업이익 1078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오리온]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오리온은 2020년 3분기(연결기준) 매출액 5974억원, 영업이익 1078억원을 기록하면서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을 포함한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2.7%, 영업이익은 6.0% 성장했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법인 모두 19% 이상 영업이익율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중이다.

중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4.4%, 영업이익이 1.6% 성장했다. 특히 상반기 출시한 초코파이 딸기, 찰초코파이 등이 실적을 견인하며 초코파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 올랐다.

다만 영업이익은 견과바(단백질바, 에너지바) 초기 입점시 프로모션 등이 진행과 감자 플레이크 등 주요 원재료 단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쳐 상승폭이 작았다.

4분기에는 파이 성수기 시즌인 겨울철을 맞아 주요 파이 제품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최대 규모인 ‘국제수입박람회’에 닥터유 단백질바와 에너지바 및 오리온 제주용암천 등을 출품해 경소상 대상 판매 채널 및 소비자 접점 프로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8.2%, 영업이익이 23.2% 성장했다. 온라인 매체 광고 활용을 통한 효율적 영업∙마케팅 활동 진행 및 쌀과자와 양산빵 등 신규 카테고리의 고속 성장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동반성장했다.

4분기에는 지난 3분기에 출시한 초코파이 요거트, 포카칩(오스타) 에그요크 등 파이·스낵 신제품을 통한 고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편의점 및 체인스토어 대상 영업활동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비스킷 제품군의 고른 성장이 지속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 16.1%, 영업이익 46.2% 성장했다. 라즈베리, 체리, 블랙커런트, 망고 등 잼이 들어간 초코파이가 선전하며 파이 카테고리가 18% 성장,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4분기에도 현지 소비자들 입맛에 맞춘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비스킷 라인업을 테스트해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4%, 영업이익이 2.7% 성장했다. 제품 생산, 채널 내 재고관리 등 철저한 데이터 경영을 통한 매출과 이익의 극대화를 지속한 것은 물론 코로나19 상황 속 온라인을 통한 대용량 구매 등 변화된 소비자 성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4분기에도 스낵, 비스킷, 젤리 등 카테고리에서 새로운 제형과 맛의 신제품들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는 한편 오리온 제주용암수, 닥터유 드링크 등 음료사업 기반을 닦아나갈 계획이다.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 사업 역시 중국 합자법인 설립 및 국내 우수 바이오 기업 발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 신규 카테고리 개척 및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을 통해 글로벌 법인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성장세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간편대용식, 음료, 바이오 등 3대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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