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변화 이미지.[사진=뉴플로이]
소상공인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변화 이미지.[사진=뉴플로이]

[이뉴스투데이 김진희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자영업자 5명 중 4명 가량의 매출이 줄었고, 감소 규모는 월 평균 반토막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비대면 출퇴근 기록 및 자동 급여계산 서비스 알밤(대표 김진용)과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대표 서미영)은 정기 설문을 통해 국내 자영업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매장 운영 및 직원 관리와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제공하기 위함으로, 지난 9월 첫 조사 이후 금번 2차 조사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매출변동 실태'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했다. 본 설문에는 매장을 소유한 전국의 소상공인 431명이 참여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에게 '코로나19이후 월 평균 매장 매출 증감변화'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무려 84.5%가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코로나 이전과 비슷'하거나(10.3%) '매출이 늘었다'(5.3%)고 답한 경우는 드물었다.

이렇듯 전국 소상공인 10명 중 8명 이상 코로나19 발생 후 매출 감소가 확인된 가운데 ▲'오락/여가' 및 '숙박업'(각 100.0%로 동률) 참여자 전원이 매출 감소를 호소하는가 하면, ▲'부동산/임대'(95.0%) ▲'식/음료'(85.9%)와 같은 업종에서도 타격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감소를 겪은 소상공인 비율을 주요 지역별로도 살펴봤는데 수도권의 경우 ▲경기(84.9%) ▲서울(84.6%) ▲인천(78.3%) 순으로 매출이 줄은 것으로 확인됐고, 그 외 지역에서는 ▲울산(100.0%) ▲부산(95.8%) ▲경남(95.7%) ▲충북(88.9%) ▲전북(84.6%)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구로는 울산, 부산, 경남 세 곳이 매출 감소비율 TOP3에 랭크됐다.

한편, 주관식 답변을 통해 파악 한 실제 월 매출 감소규모는 평균 45.7%에 달했다. 역시 업종별 차이가 확인됐는데, ▲'약국'의 월 평균 매출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마이너스 70.0%로 나타나 타격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고 이어서▲'정보/통신판매'(-53.2%) ▲'부동산/임대'(-52.4%) ▲'의류/잡화'(-50.0%) 등의 업종에서 실제 매출감소 규모가 평균을 웃돌며 크게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는 ▲'도/소매'(-45.7%) ▲'숙박'(-45.0%) ▲'음식점/식음료'(-42.3%) ▲'미용/화장품'(-42.0%) 순으로 집계됐다.

이렇듯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매장운영 중인 소상공인들의 매출 전반에 상당한 타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거리두기 여파로 인한 전체적인 내방객 감소 및 확진자 방문에 따른 폐쇄 및 업무정지 조치까지 잇따르며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본 설문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9일간 실시됐다.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7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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