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왼쪽)과 정욱 감독. [사진=CGV]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왼쪽)과 정욱 감독. [사진=CGV]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CGV는 29일 열린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시상식에서 정욱 감독의 ‘좋은 사람’을 CGV아트하우스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한국독립장편영화 중에서 소재와 주제, 형식면에서 참신하고 도전적인 시도를 보여준 작품에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여한다. 수상작에는 1000만원의 개봉 지원금과 마케팅 현물 지원이 주어진다.

올해 ‘CGV아트하우스상’에 선정된 정욱 감독의 장편 데뷔작 ‘좋은 사람’은 학생들에게 자애로운 교사 경석의 반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부터 경석의 딸에게 발생한 교통사고까지 범인으로 의심되는 학생 세익과의 진실 공방을 다룬 작품이다. 

배우 김태훈이 고등학교 교사 경석을 연기했고 영화 ‘사도’에서 어린 세손 역으로 출연한 배우 이효제가 학생 세익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정욱 감독은 지난 2013년 11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영화 ‘패밀리’로 대상을 수상한 이후 서울독립영화제, 미쟝센 단편영화제 등 국내 여러 영화제들을 통해 단편작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감독이다.

조성진 CJ CGV 전략지원담당은 “영화 ‘좋은 사람’은 관객들에게 과연 진실이란 무엇이고, 좋은 사람이란 어떤 의미인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라며 “이 철학적인 질문을 짜임새 있는 드라마와 안정적인 연기, 그리고 긴박감 넘치는 플롯을 통해 완성도 높게 풀어낸 ‘좋은 사람’에 아트하우스상을 수여한다”고 말했다.

한편 CGV는 2011년부터 매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 시상을 통해 한국독립영화의 발전과 활성화와 신진인력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2011년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을 시작으로 ‘지슬’, ‘한공주’, ‘꿈보다 해몽’, ‘꿈의 제인’, ‘소공녀’, ‘메기’,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 유수의 작품들이 역대 수상작으로 선정돼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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