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반 전 유엔사무총장이 29일 부산시 주최로 열린 '세계평화포럼'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평화'를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 전 유엔사무총장이 29일 부산시 주최로 열린 '세계평화포럼'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평화'를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1대 경제 선진국으로서 체면이 섰다"고 평가했다.

반 전 유엔사무총장은 29일 부산시 주최로 열린 '세계평화포럼'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평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의 기후변화 관련 발표와 관련해) 유엔사무총장이 환영 성명을 발표하는 등 전 세계가 박수쳤다"라면서 "우리는 늦게 도착한 것이지만 그래도 아직 늦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대통령께서 그런 말씀을 하셔서 그나마 저는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체면, 11대 경제 선진국으로써의 체면은 섰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문제는 발표한 게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실천하려면 고통이 따른다. 즉시 산업계에서 '아프고 어렵다'라는 반응이 나왔다"면서 "기후변화에 잘 대처하지 않으면 산업 자체가 존재할 수 없는 만큼 이런 부분을 잘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경기 포천에 이어 부산시가 두 번째로 '국제평화 도시'에 가입하게 된 것에 대해 "정말 기쁘고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부산이 그 기억에 기대 국제평화 도시에 가입함으로써 대한민국이 평화를 받은 나라에서 평화를 주는 나라로 나아가게 되었다"면서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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