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 22일(현지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SK(오스트리아)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번리를 상대로 헤딩 골을 터트리며 2020-2021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 EPL 6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31분 해리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골을 넣었다. 시즌 10호 골이자 리그 8호 골이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의 득점을 지키고 1-0으로 승리하며 정규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 5위로 올라섰다.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인과 손흥민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8을 나란히 줬다.

최근 4경기 연속골(정규리그 3골·유로파리그 1골)에 성공하며 정규리그 8호 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7골)을 제치고 EPL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0호 골(정규리그 8골·유로파리그 2골)을 기록하며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쾌거도 달성했다.

토트넘은 번리의 2열 수비 전술에 막혀 전반전 3차례 슈팅에 그치고 손흥민조차 슈팅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할 정도로 수비벽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 10분 만에 토트넘 중앙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공중볼을 다투다 번리의 공격수 애슐리 반스의 팔꿈치에 오른쪽 눈두덩이를 맞고 출혈이 생겨 ‘붕대 투혼’을 펼치기도 했다.

슈팅 기회를 얻지 못하던 손흥민은 후반 31분 에리크 라멜라의 오른쪽 코너킥을 케인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밀어주자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결승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첫 헤딩골이자 EPL 득점 단독 1위로 뛰어오르는 ‘원더골’이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을 교체아웃 시키며 시간을 벌었고, 손흥민의 헤딩 득점은 결승 골이 되면서 토트넘은 1-0으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한편 케인의 도움으로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통산 29골을 합작하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합작골’ 순위에서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아스널·29골), 다비드 실바-세르히오 아궤로(맨시티·29골)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케인 조합은 ‘합작골 1위’인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36골) 조합에 7골 차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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