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 더 문'. [사진=넷플릭스]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라푼젤’ 등에 참여한 애니메이션 거장 글렌 킨의 영화 ‘오버 더 문’이 23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오버 더 문’은 전설 속 달의 여신 항아를 만나기 위해 달나라로 떠난 로켓을 만드는 소녀 페이 페이의 예상치 못한 모험을 담은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오버 더 문’을 연출한 글렌 킨은 ‘인어공주’와 ‘라푼젤’ 외에 ‘알라딘’, ‘타잔’ 등 디즈니 유명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다. 지난 제90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디어 바스켓볼’로 단편애니메이션상을 거머쥐었다. 

글렌 킨 감독은 “페이 페이가 살아가면서 실천하는, 중요한 두 가지를 꼽으라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일과 변화에 열린 자세를 갖는 일”이라며 ‘오버 더 문’을 소개했다. 

제작을 맡은 제니 림은 “팬데믹 와중에도 이 영화를 마무리하기 위해 다들 열정적으로 헌신했는데 그건 글렌의 영향이다. 이런 어려움과 맞닥뜨렸을 때도 그는 이 작품이 최고의 영화가 될 수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계속 밀어붙였다”고 밝혔다. 

‘오버 더 문’에서 호기심 많은 소녀 페이 페이의 목소리는 신인 캐시 앵이 맡았다. 달의 여신 항아의 목소리는 2016년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해밀턴’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필리파 수가 맡았다. 

이 밖에 루시 앤 마일스, 켄 정, 존 조, 샌드라 오 등 반가운 한국계 배우들도 작품에 대거 참여해 저마다의 목소리를 뽐낸다. 한국어 버전 ‘로켓 투 더 문!’은 오마이걸 유아가 불렀다. 

‘오버 더 문’에서 달의 여신 항아는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모습을 동시에 갖춘 독보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프로듀서 페일린 차우는 “항아의 이야기를 전 세계 관객에게 현대적이면서 신선하고 독특한 방식으로 선보인다는 생각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이 영화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항아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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