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 [사진=연합뉴스]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라임 사태를 수사하던 서울남부지검 박순철 지검장이 22일 사의를 표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자리에서 방금 보고를 받았다며 “박순철 남부지검장이 오전 9시 55분 이프로스에 ‘정치가 검찰 수사를 덮었다’는 말을 올리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프로스는 검찰 내부 전산망을 말한다. 

박 지검장은 “그 동안 검찰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아 오지 못했다. 검사장의 입장에서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며 “다만 정치와 언론이 각자의 프레임에 맞추어 국민들에게 정치검찰로 보여지게 하는 현실도 있다는 점은 매우 안타깝다. 정치가 검찰을 덮어 버렸다”고 쓴 것으로 전해졌다. 

남부지검은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최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으로 촉발된 ‘검사 술접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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