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한진이 한진택배 신정릉대리점 택배기사 사망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진은 21일 사과문을 통해 “한진택배 신정릉대리점 소속 택배기사님의 갑작스런 사망에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국민 여러분께도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한진은 “최근 코로나 사태로 택배물량 급증에 따른 택배기사의 업무 과중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물량제한, 터미널 근무환경 개선 등 근로조건 개선에 최우선의 역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실행해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택배기사 과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며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성심껏 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진택배에서 근무하던 30대 근로자 김모씨는 지난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8일 동료들에게 보낸 메신저를 통해 “저 16번지 (물량) 안 받으면 안될까요. 오늘(7일) 420개를 들고 나와 지금 집에 들어가고 있다. 오늘 280개 들고 와서 다 치치도(처리하지도) 못하고 가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다음은 ㈜한진 사과문 전문

한진택배 신정릉대리점 소속 택배기사님의 갑작스런 사망에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또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국민 여러분께도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당사는 최근 코로나 사태로 택배물량 급증에 따른 택배기사분들의 업무 과중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물량제한, 터미널 근무환경 개선 등 근로조건 개선에 최우선의 역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실행하여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조속한 시일 내에 택배기사분들의 과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며, 택배기사님의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성심껏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유가족과 국민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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