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한국조폐공사 업무협약식 [사진=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한국조폐공사 업무협약식 [사진=우정사업본부]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조폐공사와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을 출시할 예정이다.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화폐 충전금액만큼 지자체 내의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충전금액이 소진되면 계좌 잔액범위 내에서 체크카드로도 이용 가능하다.

특히 코로나19로 영업점 방문을 기피하는 고객에게 편리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앱 ‘chak’을 통한 카드발급이 가능하며 충전, 사용내역, 잔액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지류·선불·모바일형 상품권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구입·충전 및 정산의 불편함을 해소한다. 상품권 부정유통에 대한 사전 방지는 물론 발행비용, 판매 및 환전 수수료 절감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조폐공사의 지류 상품권 통합 전산시스템과의 호환을 통해 개인별 한도관리 역시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6일 제천시 지역사랑상품권 ‘제천화폐 모아카드’를 우체국 지역화폐카드 1호로 선보인다.

‘제천화폐 모아카드’ 개인별 구매한도는 월 70만원이며, 지역화폐 충전시 특별할인 10%, 상시할인 8%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마트 ▲인터넷 ▲홈쇼핑 ▲편의점 ▲동물병원 ▲스포츠시설 ▲우체국 이용시 10%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카드는 ▲제천 시내 우체국 전 영업점 ▲우체국예금보험 홈페이지 ▲스마트뱅킹 ▲PostPay ▲’착(Chak)’을 통해 발급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의 서비스는 농어촌·도서 벽지 등 전국 2586개 우체국 점포망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어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발급·수령을 위한 접근이 편리하다.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조폐공사‧지자체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역화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제천시를 필두로 괴산군, 순천시, 금산군 등 지자체에서도 우체국 지역화폐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지역화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우체국 지역화폐카드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와 지역주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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