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콜'. [사진=넷플릭스]
영화 '콜'. [사진=넷플릭스]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올해 3월 극장 개봉을 준비했던 한국영화 ‘콜’이 다음달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냥의 시간’에 이어 넷플릭스로 향한 두 번째 한국영화다. 

20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영화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콜’은 단편영화 ‘몸 값’으로 제3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과 제11회 파리한국영화제 최우수단편상 등을 수상한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배우 박신혜와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출연한 신인 배우 전종서가 출연한다. 

‘콜’은 올해 3월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극장 관객수가 70% 이상 급감하면서 개봉을 연기했다. 그동안 개봉일정을 조율하던 ‘콜’은 더 이상 극장 개봉을 미루지 못하고 넷플릭스행을 택했다. 

‘콜’이 넷플릭스에서 성공을 거둘 경우 한국영화의 넷플릭스행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고 현재 박훈정 감독의 ‘낙원의 밤’과 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승리호’가 넷플릭스행을 조율 중이다. 

이 밖에 극장 개봉 당시 190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코로나19 악재에도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 ‘#살아있다’가 넷플릭스 공개 후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이어 ‘콜’ 역시 넷플릭스에서 성공을 거둘 경우 ‘낙원의 밤’, ‘승리호’와 함께 개봉이 미뤄진 한국영화의 넷플릭스행도 더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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