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가을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경기도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10~11월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펼쳐진다.

[사진=경기도북부청]
[사진=경기도북부청]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자동차극장, 지역문화예술단체 공연, 특별 전시, 승차구매 마켓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경기평화광장 자동차극장’은 10월 17일~11월 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저녁 6시 경기평화광장 잔디운동장에서 열린다.

알라딘을 시작으로 엑시트, 어 퍼펙트 데이, 백두산, 바나나쏭의 기적, 빌리 엘리어트, 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 겨울왕국2, 나만 없어 고양이, 아이스, 아들에게 가는 길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 준비돼 있다.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빌리 엘리어트’는 배리어프리로 상영된다.

경기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의 공연·전시도 경기평화광장의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올해 ‘경기평화광장 지역문화 연계 공모지원사업’에 선정된 12개 팀이 참여, 10월 17일~11월 22일까지 ‘평화’를 주제로 사물놀이, 택견, 연극, 설치예술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전시가 경기평화광장과 갤러리 등에서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행사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일부 공연은 10월 17~25일까지 경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중계로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경기도의 숨은 가치를 알리는 사진 전시회인 ‘2020 경기 - 천 개의 기억 특별전 <경기·하늘·땅>’도 주목할 만한 행사다.

10월 16일~11월 6일까지 경기평화광장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경기북부 10개 시군 등 경기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유·무형의 문화유산, 도시모습을 항공사진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승차구매(Drive-through) 마켓’은 10월 17일~11월 7일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30분까지 경기도청 북부청사 내 도로에서 열린다. 구매자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과 결제, 물품 수령까지 가능하다.

도내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 꾸러미 세트는 물론, 과일청, 민통선 양봉조합에서 생산한 꿀, 자연방사 계란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박상일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들의 심신을 달래고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문화향유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밝혔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동차극장과 지역 문화예술인 공연은 원활환 관람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전체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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