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NC의 경기. 5회말 2사 상황에서 키움 김하성이 솔로홈런을 친 뒤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NC의 경기. 5회말 2사 상황에서 키움 김하성이 솔로홈런을 친 뒤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을 영입후보로 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키움 유격수 김하성을 소개했다.

키움 구단으로부터 포스팅 도전을 허락받은 김하성은 전날 수원 kt wiz전에서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면서 저력을 보였다.

MLB닷컴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한국 유격수 김하성과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며 “김하성은 131경기까지 OPS(출루율+장타율) 0.933에 29홈런을 터트렸다”고 감탄했다.

이어 “김하성을 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메이저리그에서도 그가 유격수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하지만 그를 유격수 뿐만 아니라 2루수·3루수로도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팀이 김하성에게는 가장 적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에게 영입 제의를 할 팀으로 텍사스 레인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카고 컵스 등을 거론했다.

MLB닷컴은 현재 단장이 공석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안드렐톤 시몬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영입 제안을 할 수 있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트레이드한다면 영입을 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한국인 타자들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사례는 강정호와 박병호 2명으로, 모두 히어로즈 소속이라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히어로즈 유격수 전임자인 강정호와 비교된다”며 “강정호는 2016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OPS 0.867을 기록하는 등 파워 타자라면 김하성은 콘택트형으로 좋은 수비력과 운동능력을 갖췄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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