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코나일렉트릭' 리콜을 결정했지만, 조치 방식에 대한 차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6일부터 코나 일렉트릭 2만 5000여대를 리콜한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한 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실시한 업데이트에 충전 중 진단 기능을 추가해 업데이트한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반면 배터리 전면 교체를 기대했던 차주들 사이에선 불만이 커지고 있다. BMS업데이트가 제대로된 조치라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선 최대 충전량을 제한하는 꼼수를 쓰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 국토부 게시판에 해당 모델의 공영 주차장 출입 금지 민원까지 올라오면서 "사회적인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명확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나일렉트릭 화재는 2018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9건과 4건이 발생했다.

국토부는 “제조 공정상 품질 불량으로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에 있는 분리막이 손상돼 내부 합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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