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사나이’ 이근 대위, 채무 논란…“200만원 안 갚아”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유튜브 스타로 최근 방송과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근 대위가 채무 논란에 휩싸였다.

2일 A씨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근 대위에게 돈을 빌려줬으나 갚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과 채무변제 판결문을 게재했다.

A씨는 게시글에서 “2014년 200만원을 빌려놓고 갚지 않은 사람이 있다. 당시에 매우 절박하게 부탁해 저는 주식을 손해보고 처분하는 등 현금을 마련해 빌려줬다”며 “약속한 변제일이 됐음에도 핑계만 대며 변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저는 급하게 카드대금을 납부하느라 어쩔 수 없이 신용등급 하락을 감수하며 고이율의 현금서비스를 썼다”며 “당황스럽고 불쾌했지만 이해하려 애썼고, 기분 나쁘지 않게 갚으라 했다. 그러나 그때부터 온갖 핑계를 대며 차일피일 미루기가 계속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의 돈은 갚지 않으며 1000만원짜리 스카이다이빙 낙하산을 사고, 돈을 갚는다는 문자메시지만 남기고 연락은 하지 않아 2016년 민사 소송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판결을 무시한 채 현재까지 변제하지 않고 있다”며 “돈 갚기 싫으니 저를 ‘인성에 문제 있는’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리는데, 계속 눈감아주고 있었지만 이건 참을 수가 없다”며 폭로 이유를 말했다.

이근 대위는 버지니아 군사 대학을 졸업하고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 대위로 전역했다. 최근 유튜브 ‘가짜 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해 유명세를 타며 예능 방송과 광고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