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정상현 기자] 문경시가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5회 문경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최고 영예인 문경대상 수상자는 공동수상으로 결정돼 전경홍 씨와 고규환 씨가 선정됐으며, 부문별로 문화예술 부문을 비롯한 총 6개 부문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올해의 문경대상은 심사위원들의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의료계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고의 대민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 그리고 너나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여러 도움단체와 봉사단체 등,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희생을 자처하는 모든 시민들이야말로 문경대상 수상자이다"라는 결론을 모았다.

그런 의미로 후보자 중 코로나19 사태의 성공적인 방역을 위해 헌신하고 경제살리기 범시민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전경홍 동산가정의학과의원장과 '이화 김영숙 장학회'와 '문경장학회'를 통해 많은 장학금을 출연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아세아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고규환 대표가 공동수상자로 결정됐다. 

부문별 문경대상 수상자로서 문화예술부문에는 문경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으로 2010년부터 4년간 재임하고, 향토사료 제23집, 제24집, 제26집, 제27집 문경관련 서적을 발간하는 등 문경의 문화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이욱씨가 선정됐다. 

교육부문에는 육상, 씨름, 서예 등 예체능분야 탁월한 지도로 문경교육 위상을 높인 대상자로서 이미 문경 최고 체육상, 문경 교육상, 경북교육청 모범공무원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이재명 호서남초 교장이 선정됐다. 

산업경제 부문에는 우리 지역 경제발전의 산증인으로 도의원과 점촌 농협 조합장 직을 수행하면서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는 이상필 점촌2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선정됐다. 

농업부문에는 20여년의 시간동안 문경시를 대표하며 문경약돌돼지의 전국적인 브랜드화를 통해 문경 한돈의 가치향상과 문경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주)문경약돌돼지가 선정됐다. 

효행부문에는 캄보디아 출신 결혼 9년차 이주 여성으로서 배우자와 함께 고령의 시조모(95세), 시아버지(75세)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하고 마을 대소사에도 적극 참여해 이웃어른에게 경로효친사상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가은읍의 이차희 씨가 선정됐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오랜 전통의 권위 있는 문경대상을 수상하게 된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하며, 각 분야에서 묵묵히 제 역할하며 문경시를 이끌어 온 수상자들을 타산지석 삼아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축하의 인사와 당부의 말을 함께 전했다. 

한편 문경시 문경대상 조례는 지역사회발전과 사회 각 분야에서 공헌한 자에게 시상해 시민의 귀감이 되고 문경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2013년에 제정됐으며, 시상식은 10월 15일 시민의 날에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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