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공원 내 실내 봉안시설인 봉안당의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은하수공원 내 실내 봉안시설인 봉안당의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에 소재한 은하수공원이 이번 한가위 명절 연휴기간인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실내 봉안 시설 사용을 중단키로 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계용준, 시설관리공단)은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참배객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코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실내 봉안시설에 대한 ‘1일 추모객 총량 예약제’에 따르기로 하고, 추모객들에게 명절 연휴 기간을 제외한 9월 17일부터 10월 14일까지 은하수공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방문이 가능함을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은하수공원 측에서는 봉안당에 안치된 9843위에 해당하는 가족에게 일일이 문자와 전화를 통해 사전예약제와 제례실 폐쇄, 음식물 섭취 제한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하고 있다.

반면, 실외 시설인 잔디장과 수목장의 경우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참배는 가능하지만 이 곳에서도 음식물 섭취를 금지되며, 간단한 헌화와 참배만 허용키로 했다.

또한, 이번 사전 예약 운영 기간에는 30분 단위로 제한된 인원만이 봉안시설로 입장 할 수 있으며, 마스크 착용과 2m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계용준 이사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고객의 안전과 건강이 가장 최우선이므로 불가피하게 추석 연휴 동안 실내 봉안 시설을 개방하지 않게 됐다”면서, “전 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이번 추석은 봉안(안장)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할 경우에는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로 직접 방문치 못하는 추모객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e하늘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으며, 추모객들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온라인 성묘 신청 후 차례상 차리기, 헌화하기, 추모의 글 작성 등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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