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전남 완도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10일부터 치매 어르신 200여 명을 대상으로 ‘가가호호 방문 서비스’에 나섰다.

[사진=완도군청]
[사진=완도군청]

완도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명절 귀성 및 역귀성 자제로 어르신들이 바깥 활동을 못하고 집에서 지내시게 되면 발생할 수 있는 외로움, 영양 부족, 치매 악화 등 삼중고(三重苦)를 미리 예방하고자 ‘가가호호 방문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

외로움을 예방하기 위해 '어르신 안부 살피기', 영양 부족 문제를 예방하고자 '전복죽과 비타민 챙겨드리기', 치매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치매 선별 재검사와 약물 복용 점검하기'가 실시된다.

코로나19 예방 수칙 실천을 위한 마스크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영양 부족 문제를 예방하고자 제공하는 전복죽은 전복과 해조류 등으로 만든 가정 간편식으로 조리가 까다로울 수 있는 영양식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치매는 나이가 많아 생기는 당연한 노화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꾸준한 관리와 약물 요법, 인지 기능 강화 프로그램 등 통합적 치료를 통해 중증 치매로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라며 "코로나19로 고립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치매 환자의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나아가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완도군치매안심센터에서는 독거노인과 만 75세 이상 관내 어르신 4000여 명에게 치매 조기 검진 안내문을 발송했다"라며 "안내문을 받지 않았어도 기억력 감퇴가 의심되는 어르신은 누구나 치매안심센터 및 가까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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