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연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날 오후 이동걸 회장의 연임에 대한 절차를 밟은 뒤 금명간 이를 대외에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회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산업은행 안팎에서는 이미 이 회장의 연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보통 임기를 한두 달 앞두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하마평이 돌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아무런 하마평이 없었다.

이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산업은행 역사상 네 번째 연임 회장이 된다. 앞서 1950년대 구용서 초대 총재와 1970년대 김원기 총재, 1990년대 이형구 총재가 연임을 한 바 있다.

금융권에선 이 회장 연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이 회장이 기존의 업무를 지속하면서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협상 결렬 수순을 밟고 있고, 대우조선과 KDB생명의 매각 작업도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회장 인선은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면서도 "이동걸 회장의 임기 만료가 도래한 만큼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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