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김영원 기자] 단양군이 지난 한해 운용한 알뜰살림 내역인 '2019년 결산기준 지방재정 운용 결과'를 군 홈페이지에 공시했다고 밝혔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살림규모(세입결산 기준 실제 수납액)는 5584억원으로 2018년 5020억원에 비해 564억원이 증가했다.

세입규모를 재원별로 살펴보면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523억원, 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 등 이전재원이 3353억 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1708억원이다.

이는 유사 자치단체의 지난해 살림규모 평균액(7810억원)보다 2226억원, 자체수입 동종 자치단체 평균액(635억원)보다 112억원 적은 규모다.

군은 이번 운용 결과에서 재정 규모는 작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재적소에 재정을 투입하는 등 알뜰하게 살림살이를 운영한 점과 신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일자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노력한 점을 잘한 일로 꼽았다.

또한, 2012년부터 8년째 채무가 없어 주민의 부담을 덜며 높은 재정건전성을 확보한 것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세출 규모는 모두 4221억원으로 일반회계 3911억원, 공기업특별회계 73억원, 기타 특별회계 176억원, 기금 61억원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 세출규모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문화 및 관광 분야가 598억원(15.30%)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사회복지 597억원(15.26%) 및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가 502억원(12.83%)으로 뒤를 이었다.

군이 공시한 내용은 결산규모, 재정여건, 부채·채무·채권, 지방세·세외수입 등 총 59개 항목이다.

지방재정공시는 재정운용상황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돕고 주민에 대한 재정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도로, 자세한 내용은 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재정공시 제도는 주민의 복리증진과 편의시설 확충 등 지역 살림살이에 대한 재정 현황을 알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는 제도"라며 "이를 활용해 군 재정에 대한 투명성 및 책임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올해 코로나19와 집중호우 피해로 위축된 지역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하반기에는 신속한 재정 집행에 총력을 기울인단 방침이다.

올해 단양군은 상반기 지방재정 소비투자 부문에서 목표액 1237억보다 많은 1369억을 집행하며, 122.86%의 집행률로 도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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