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국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을 위한 외부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관련 제도적, 기술적 필요사항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자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 등을 포함한 CBDC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에 지난 7월 계획의 1단계 목표인 CBDC 기반업무(설계 및 요건 정의와 구현기술 검토)를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2단계 목표인 ‘CBDC 업무프로세스 분석 및 외부 컨설팅’을 추진한다.

지금까지 1단계 연구결과를 기초로 CBDC 업무프로세스 및 시스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내년 중 추진 예정인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의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시스템 아키텍처란 전산시스템의 구조, 동작방식, 구성요소 간 관계 등을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관리, 구현기술, 보안 등의 관점에서 구조적으로 정리한 체계를 말한다.

사업자 입찰은 제한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 수행을 희망하며 입찰 참여 자격을 갖춘 기관은 제안서를 포함한 필요 서류를 한국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요구조건과 안내사항, 제안서 작성 요령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은행과 조달청 나라장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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