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락 회장<br>現 한국인터넷소통협회 회장<br>現 인터넷신문위원회 이사<br>現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추진위원장<br>매년 소비자와 통하는 콘텐츠 사례발간<br>강연, 컨설턴트, 칼럼니스트로 활동 <br>저서: <소셜네비> <소셜폴라리스> 외<br><br>
박영락 회장
現 한국인터넷소통협회 회장
現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추진위원장
前 인터넷신문위원회 이사
매년 소비자와 통하는 콘텐츠 사례발간
강연, 컨설턴트, 칼럼니스트로 활동 
저서: <소셜네비> <소셜폴라리스> 외
 

코로나 19로 인해 대형 오프라인 행사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전자 업계에서는 언택트 콘텐츠가 소비자들과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존 ‘갤럭시 스튜디오’를 활발히 운영하고, 소비자 참여형 갤럭시 팬파티’를 진행해 왔다. 반면 최근에는 신제품 언팩 행사와 ‘갤럭시 팬 파티’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등 언택트 마케팅을 강화하며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낯설고 어려운 정보를 콘텐츠로 가공해 쉽게 전달하면서 SNS 이용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 노력 중이다. 특히 반도체는 소비자들의 일상과는 거리가 있는 업종이다. 때문에 반도체 업계에서 온라인 콘텐츠는 소비자들이 해당 기업의 가치를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는 바탕이 되어 주며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유튜브 채널의 활용이 두드러진다. 업의 특성상 어렵고 딱딱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만큼, 전문적인 기술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여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고객으로부터 지속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반도의 반도체썰’이라는 이름의 영상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SK하이닉스의 TL(Technical Leader)이 출연해 반도체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이슈를 전달한다. 어려운 용어를 자막과 이미지를 활용해 반도체 기술관련 기본 지식이 없는 시청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그 결과 매회 평균 20만회에 달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해당 콘텐츠는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살릴 수 있는 훌륭한 브랜디드 콘텐츠로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인터랙티브 콘텐츠 ‘선택, 취뽀일기’
SK하이닉스의 인터랙티브 콘텐츠 ‘선택, 취뽀일기’

SK하이닉스는 콘텐츠의 형식 측면에서도 적극적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자사의 협력사 채용 지원 프로그램인 ‘청년 Hy-Five’를 홍보하기 위해 선보인 ‘선택, 취뽀일기’ 콘텐츠는 영상에 인터랙티브 요소를 적용해 유튜브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상은 잇따른 면접 실패에 좌절하던 주인공이 친구의 조언으로 SK하이닉스의 ‘청년 Hy-Five’에 지원해 결국 정직원 전환에까지 성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때 영상을 보는 시청자들은 영상 말미에 제공되는 추천 영상을 통해 직접 다음에 이어질 스토리를 선택할 수 있다.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의 전개가 달라지고 각기 다른 결말이 제공된다.

이러한 인터랙티브 요소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선택의 재미’를 심어주면서 마치 영상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이어지는 선택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콘텐츠 시청을 지속시키는 효과가 있다.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15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SNS 이용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방법 대한 고민과 시도가 돋보이는 독창적인 콘텐츠이다.

삼성전자가 생중계로 진행한 ‘갤라쇼 노트20’ 행사
삼성전자가 생중계로 진행한 ‘갤라쇼 노트20’ 행사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노트20를 출시하면서 이와 관련된 언택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레드벨벳 조이, 주호민, 유튜버 테크몽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출연해 갤럭시 노트20에 대한 퀴즈를 푸는 퀴즈쇼 ‘갤라쇼 노트20’가 진행되었다. 삼성전자의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라이브뿐 아니라, 다양한 크리에이터의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되면서 더욱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 모았다. SNS를 통해 함께 퀴즈를 푼 시청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면서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인플루언서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대결구도를 이루는 ‘갤라쇼’의 형식은 콘텐츠의 몰입도를 높이고 고객들의 흥미를 자극했던 포인트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활용해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했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이미지를 캡쳐해 이를 응원문구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행사의 관심과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삼성전자는 행사에 앞서 제품을 소개하는 사전 영상을 다수 업로드 했다. 비와 지코의 언박싱 영상처럼 유명 연예인을 활용한 콘텐츠는 그들의 출연 자체만으로도 클릭해보고 싶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출연진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보는 모습을 통해 제품의 디자인과 기능을 자세하고도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어 그 홍보효과가 크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대규모의 오프라인 행사 개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독창적인 온라인 행사를 기획하고, 다양한 사전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고객들과 가까이에서 소통 중이다.

LG전자의 ‘엘궁엘답’ 시리즈
LG전자의 ‘엘궁엘답’ 시리즈

LG전자 역시 유튜브 콘텐츠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엘궁엘답’ 시리즈는 LG전자의 제품들에 대한 궁금증들을 모아 해결해주는 Q&A 형식의 콘텐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튜브를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처럼 정보검색에 사용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이는 텍스트에 비해 영상 콘텐츠가 주는 간결성과 편리함 때문으로 판단된다. LG전자의 엘궁엘답’ 시리즈는 이러한 추세에 적합한 콘텐츠이다.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한 부분들이 눈길을 끈다.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를 다룬 영상의 경우 “먼지통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와 같이 궁금증 별로 영상을 분리해 업로드 했다. 각 영상은 1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길이로 하나의 영상으로 통합해도 큰 무리가 없지만, 각각 업로드 하면서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블루투스 이어폰 ‘TONE FREE’를 소개하는 영상의 경우 타임라인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쉽고 빠르게 영상의 원하는 내용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LG전자는 모수(팬수)대비 이용고객의 반응도와 활성화 측면에서 앞선 경쟁력을 보이고 있어 콘텐츠 우수성을 입증 받고 있다.

『“박영락의 언택트 소통”은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코로나 위기국면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13회로 진행되는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 소셜미디어대상, 공감콘텐츠대상 선정기준인 소통지수(ICSI)와 소셜미디어지수(SCSI), 그리고 콘텐츠경쟁력지수(CQI)에 의거 최근 기업(관)에서 발행된 디지털 콘텐츠를 모니터링, FGI, 경쟁사 및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발굴한 우수 언택트(비대면)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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