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체육관광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6개 분야에 할인을 지원하는 소비할인권 혜택이 일부 계층에 집중되지 않고 장년층, 장애인 등 온라인 접속이 어렵거나 불편한 사람도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숙박의 경우 장애인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인권 1만장을 별도 배정했으며, 인터파크 콜센터를 통해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1만장 중 사용되지 않은 할인권은 오는 9월 12일부터 전 국민 대상으로 온라인 배포한다. 여행 분야는 장애인 대상으로 여행사에서 대행 접수가 가능하도록 조치한다.

영화 분야는 멀티플렉스가 아닌 영화관은 온라인뿐 아니라 현장 발권 시에도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중소 시·군 지역 ‘작은영화관’과 어르신 대상 ‘실버영화관’까지 할인권 지원 대상이다. 따라서 온라인 접속이 어려운 사람도 현장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박물관은 현장에서 요청하는 경우 담당 직원이 온라인 접속과 할인권 구매를 대행해 준다는 계획이다. 미술전시 분야는 현장에서도 직접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온라인 접속이 어려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한편, 공연 분야에서 임시 일자리인 ‘방역 지킴이’ 공연장 배치는 안전한 공연 환경을 마련하고, 위축된 공연수요를 회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열악한 재정과 인력, 관객 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민간 중·소형 공연장(500석 미만) 방역비용을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소비할인권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고사 위기에 처한 문화·여가 분야 내수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들의 안전한 문화향유를 위해 방역대책과 현장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 호텔·콘도 등의 숙박비를 최대 4만원 할인받을 수 있는 대국민 숙박 할인권 100만장이 온라인을 통해 풀린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숙박 할인권은 야놀자·여기어때·11번가·G마켓 등 27개 국내 온라인 여행사에서 9∼10월 호텔·콘도·한옥체험업·펜션을 예약할 때 사용 가능하다. 본인인증이 필요한 곳도 있어 미리 회원가입을 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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