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글로벌 수요 위축에 따라 현대자동차가 7월에도 부진한 판매 실적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만309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12.5% 하락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27만7381대를 판매하며 28.4%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가 23만5716대에 그치며 20.8%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탓으로 해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은 선방했다. 특히, 아반떼가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아반떼 7월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3.3% 증가한 1만1037대를 기록했다. 6세대 아반떼 AD모델 1대를 제외하면 모두 7세대 아반떼다.

그랜저도 내수 판매 상승에 일조했다. 그랜저는 전년 동월 대비 134.4% 오른 1만4381대가 판매됐다.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3618대를 차지했다.

팰리세이드는 6071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65.9% 상승했으며, 제네시스 7월 전체 판매대수는 168% 오른 1만1119대를 나타냈다.

다만, 지난달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싼타페는 6252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5.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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