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수해 지역 특별 지원 나선다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집중 호우 및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수해 지역 특별 지원’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해 지역 특별 지원은 현대차그룹이 매년 수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수해 차량 무상 점검과 피해 차량에 대한 정비 지원은 물론 이재민 피해 복구를 위한 무료 세탁 서비스, 생필품 지원 등을 제공한다.

먼저, 현대·기아차는 수해 지역 특별 지원 서비스 기간 수해 현장에 방문해 침수와 태풍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 엔진·변속기를 비롯한 주요 부품에 대해 무상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조치가 어려운 차량은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현대), 오토큐(기아)로 입고해 수리하고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고객이 수해 차량을 입고하고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 기아차는 고객이 수해 차량을 폐차한 후 기아자동차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최장 5일 동안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세탁구호차량도 투입된다. 현대차그룹은 수해 지역에 긴급 지원단을 파견,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고, 수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옷가지 등을 신속하게 정리하기 위해 세탁구호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7톤 메가트럭 탑차를 개조한 세탁구호차량을 신규 제작한 바 있다. 18kg 세탁기 3대, 23kg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가 장착돼 세탁 및 건조를 90분에 완료하고,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장마철에 접어들며 집중호우와 침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님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현대차그룹이 이번에 진행하는 ‘수해 지역 특별 지원 활동을 통해 빠른 수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