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고온과 마스크 착용으로 발생하는 피부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이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사진=이지혜 기자]
여름철 고온과 마스크 착용으로 발생하는 피부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이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사진=이지혜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장마에도 서울·경기 지역 최고 기온이 27~28도를 오가는 여름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여름철은 고온으로 인해 뾰루지와 모공확대, 칙칙한 피부톤 등 피부 고민이 가중되는 시기인데다, 올해는 마스크 착용까지 더해져 고통받는 이들이 증가했다. 뷰티업계에서는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더마화장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1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갑자기 뒤집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거나, 일상 관리 강화로 피부 문제를 감소시키는 화장품이 이번 여름 대거 등장했다.

아모레퍼시픽 더마화장품 ‘에스트라’는 여름을 앞두고 과도한 클렌징, 안맞는 스킨케어 등 스트레스형 외부자극으로 발생한 급민감 피부를 위해 신제품 에이시카-스트레스를 출시했다.

기존에 손상 피부 회복 및 치유 성분으로 마카데카소사이드, 판테놀 등을 함유한 ‘시카’ 화장품을 여름용으로 만들었다. 시카 화장품이 대체로 제형이 묵직하고 꾸덕해 여름에 사용하기 어렵고 흡수가 느린 편인데, 에이시카는 액상형태로 만들어 사용하기도 가볍고 빠른 침투로 치유효과도 높였다. 크림을 녹여 로숀 제형으로 만든 크림에센스뿐 아니라 집중케어가 필요한 곳에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트리트먼트도 함께 내놓았다.

이 제품은 시장 반응도 좋았다. 4월 출시해 올리브영에 입점한 후, 본격적으로 기온이 높아지고 열대야가 시작된 5월에는 판매량이 전월 대비 137% 성장했다.

에스트라 관계자는 “시카 화장품은 효과는 체감하지만 사용상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며 “에이시카는 여름용으로 가벼운 제형으로 만들었고 여름철에 마스크 착용과 높아진 기온 때문에 갑자기 예민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트 에이시카(왼쪽), 닥터 벨머 어드밴스드 시카 수분 크림(위), 파티온 ‘아쿠아 바이옴 토너 패드’ [사진=각사]
에스트라 에이시카(왼쪽), 닥터 벨머 어드밴스드 시카 수분 크림(위), 파티온 아쿠아 바이옴 토너 패드(아래). [사진=각사]

LG생활건강 더마화장품 ‘닥터벨머’는 상시 마스크 착용으로 자극이 잦아지면서 민감한 상태가 된 피부에 주는 부담을 줄인 전용 제품을 선보였다.

아미노클리어 클렌징 폼과 어드밴스드 시카 수분 크림은 피부 전문가가 제안하는 순한 원료와 안심 포뮬러를 사용해 저자극 케어가 가능하다.

우선 각질이 쌓여 칙칙해 보일 수 있는데 이를 잘 관리해야 피부톤이 화사해진다. 이를 위해 알칼리화 된 피부를 크림타입 약산성 아미노클리어 클렌징폼으로 세정해 각질케어를 돕는다.

어드밴스드 시카 수분 크림은 민감성 피부 사용 적합 테스트도 검증받은 제품이다. 풍성한 수분감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속당김도 함께 개선한다. 시카크림 특유의 체형이 끈적거림으로 느껴질 수 있는 것을 감안해 산뜻한 사용감에도 신경을 썼다.

동아제약이 지난 가을 론칭한 더마화장품 브랜드 ‘파티온’은 랄라블라와 롭스에서 판매 중에 있다. 미세먼지, 마스크 사용 등으로 피부 밸런스가 무너지고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헬스&뷰티스토어에 순조롭게 입성했다.

파티온은 피부손상 치유와 고수분 진정라인 2종이 각광을 받고 있다. 노스캄 리페어 겔 크림은 장시간 마스크 사용으로 자극받은 피부 진정을 집중 관리해준다. 아쿠아 바이옴 수딩 앰플은 피부 유래 마이크로 바이옴을 함유해 균형이 흐트러진 피부에 촘촘한 수분감과 산뜻한 진정 효과를 부여한다.

파티온 관계자는 “최근 마스크 장시간 착용, 높은 습도 등으로 민감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더마 코스메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헬스&뷰티스토어 채널에서 직접 테스트해보고 구입하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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