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이길연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와 청소년 성문제에 대한 내용으로 청소년의 정신건강 관리 지원을 위해 23~24일 동부권과 서부권 두권역을 나눠 Wee센터 업무담당자 96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2020년 Wee센터 역량강화 연수 [사진=전남도교육청]
2020년 Wee센터 역량강화 연수 [사진=전남도교육청]

교육부 '2013~2017년 전국 초 중 고 학교폭력 대책자치위원회 심의 현황' 결과에 따르면, 성폭력 심의 건수는 2013년 878건, 2014년 1429건, 2015년 1842건, 2016년 2387건, 2017년 3622건으로 약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수는 국립나주병원 전문의와 각 분야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아동기 트라우마와 성문제 이해, 청소년 성문제 상담과 실제, 표현 예술 치료 등을 통해 학교 현장에 적용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역량강화에 초점을 두고 진행했다.

Wee센터 연수 대상자들은 이날 연수에서 청소년의 성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 및 다각적 이해하며, 청소년 정신건강 관련 담당자들에게 문제 유형에 따른 전문지식과 상담기술을 향상시키고, 위기상황에 대한 상담과 관련기관의 연계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전남도교육청은 2013년부터 국립나주병원과 협약을 맺은 후 Wee센터 전문상담인력의 역량강화 연수와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특히, 전문상담인력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수로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과 학부모 지원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립나주병원 윤보현원장은 "위(Wee)프로젝트 초창기부터 교육청과 인연을 맺어 상생발전하고 있다"라며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빨리 변화시키기 보다 지속적인 관심과 기다림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병삼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등교개학 이후 학교폭력이 급증했다. 특히, 성문제와 관련된 사안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학생 대면시 신중하게 접근 해주시고, 상담에 적극 개입과 지원으로 우리 학생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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