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박종근 킨텍스 부사장, 이진수 한국수입이륜차환경협회 회장, 박병호 서울메쎄인터내셔널 대표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대규모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인 오토살롱위크와 오토-바이크가 만났다.

오토살롱위크 조직위원회와 오토-바이크 페스타 조직위원회는 2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자동차와 바이크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조직위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자동차와 오토-바이크 산업의 단순 협업을 넘어 공유된 문화 트렌드에 집중,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오는 10월 2020 오토살롱위크와 2020 코리아 오토-바이크 페스타(바이크 페스타)를 동시에 개최하며 '맨즈 트랜드' 시장 확장과 문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전문화되고 다양해지는 자동차 오너들의 관심사를 적극 반영해 자동차와 바이크 문화 확산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오토살롱위크는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 종합 전시회로 지난해부터 '서울오토살롱'과 통합해 개최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서울메쎄인터내셔널, 킨텍스과 주관한다. 지난해 311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약 8만2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바이크 페스타는 한국수입이륜차환경협회가 주최한다. 문화 콘텐츠 전문 대행사인 (주)카테인먼트와 바이크캐스트가 공동기획과 주관을 맡았다. 다양한 브랜드사, 유통사, 파츠 및 용품사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라이더들의 만남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동 전시가 기대되는 이유는 △흥행 △전시 인프라 △참관객 성향 등 총 3가지다. 지난해 검증된 오토살롱위크의 흥행과 서울메쎄인터내셔널의 전시 인프라, 참관객의 성향 등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오토살롱위크 조직위는 “완성차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자동차 오너의 관심이 자동차를 넘어 레저, 아웃도어 등 라이프스타일 및 다양한 이동수단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고, 관람객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크 페스타와 협업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바이크 페스타 조직위는 “축제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세일즈 프로모션, 마케팅, 현장 이벤트를 구성해 효과적인 비즈니스 성장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진수 한국수입이륜차환경협회 회장, 박병호 서울메쎄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박종근 킨텍스 마케팅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진수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이륜차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바이크 페스타 개최를 통해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고 이륜차 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호 대표이사는 "오토-바이크 분야를 전시하려는 시도는 많았지만, 실제로 이뤄진 적은 없었기 때문에 이번 바이크 페스타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상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근 부사장은 "국내 최대 애프터마켓 전문전시회로 자리잡은 오토살롱위크에 이륜차까지 더해지면서 영역 확장이 기대된다. 케이방역의 주체가 돼 방역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 오토살롱위크와 오토 바이크 페스타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티켓 예매는 2020 서울오토위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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